겨울철만 되면 입맛이 없는 저를 위해 지인이 이것저것 만들어 줬어요.
묵은지 등갈비찜은 언제나 애정하는 반찬입니다.
이런 일품요리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공기 뚝딱이지요^^
<묵은지 등갈비 찜>
묵은지는 너무 익힌 것 말고 적당히 삭힌 것으로 합니다.
찜요리에 들어갈 김치는 여러가지 재료를 많이 넣지 않고 생새우가 주재료여야 시원한 것 같아요.
등갈비는 급하게 핏물을 제거 할 때 미지근한 물에 몇 번 씻어주면 좋습니다.
물론 흐르는 물에 해야하죠.
등갈비 핏물을 뺀 다음 묵은지를 아래쪽에 깔고 그 위에 등갈비를 얹어줍니다.
양념으로는 맛술(없을 땐 먹다 남은 소주나 청주를 사용해도 좋아요), 간장, 다진마늘, 생강즙(분말도 괜찮아요), 요리당(또는 설탕), 후춧가루, 입맛에 따라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넣어줍니다.
고춧가루 대신 고추장을 넣는 분도 계시는데 제가 먹어본 바로는 고추장은 좀 텁텁한 맛이 나더라고요.
묵은지 찜에는 달걀후라이를 함께 먹어줘야 제맛이죠^^
적당한 열량 그런 건 잘 모릅니다 ㅎㅎ
그냥 제 입에 맞으면 그것으로 충분해요.
겨울철에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 바로 구운 김 아닐까해요.
김에는 단백질,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영양이 풍부해요.
조선시대 부터 양식을 했다니 우리 조상들도 김이 영양학적으로 아주 좋은 식품이라는 걸 알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김으로 만든 또 다른 별미는 바로 김부각이죠.
튀김옷을 얇게 입힌 김부각은 명절 전후로 많이 해먹는데 명절선물로 들어온 많은 김을 소비하기에 아주 좋은 간식인 것 같아요.
저 김은 파래가 많이 섞인 파래김 입니다.
파래김은 일반 돌김보다 쌉싸레한 맛이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봄에는 김과 달래장, 겨울철에는 김과 쪽파무침을 함께 먹어요.
그러니 제 입맛을 잘 아는 지인께서 이런 조합으로 도시락을 챙겨주시지 않았나 싶어요.
쪽파 또한 대파보다 연해서 나물이나 쌈채소, 그리고 김치를 담거나 부침개를 만드는 데 두루 사용되는 식재료입니다.
쪽파는 비타민 A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감기를 비롯한 여러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면역력을 길러주기도 해요.
쪽파무침은 고춧가루, 간장, 요리당, 깨, 참기름을 넣고 버무리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반찬 중 하나입니다.
쪽파를 무칠 때는 마늘을 사용하지 않아요.
자칫 쓴맛이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구운 김에 밥을 올리고 그 위에 쪽파무침을 올려서 먹으면 집 나갔던 입맛이 빠른 속도로 돌아와요.
멸치무침을 하는 멸치는 아주 작은 지리멸이 아닌 중멸 정도의 크기를 사용합니다.
멸치가 칼슘의 왕이라 불리는데 그 이유는 바로 내장에 있는 비타민 D를 함께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하지만 전 무침용 멸치는 꼭 중멸을 사서 살만 발라내어 무치거든요.
영양도 좋지만 우선 맛있는 게 갑이니까요^^
멸치무침은 간장, 올리고당, 마늘, 깨, 참기름으로 만들어요.
고춧가루는 기호에 따라 빼도, 넣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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