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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정보 공유

더글로리 송혜교 아역 - 정지소

by 달콤두스푼 2023. 1. 23.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유명세를 탄 배우 정지소.

더 글로리에서 차분하면서도 여리고, 분노에 찬 역을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고있다.
개인적으로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이나 우는 연기 등이 인상깊었다.

그녀는 1999년 출생으로 동덕여대를 연기활동 때문에 중퇴했다.
정지소는 여중>여고>여대라는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큰 인기는 얻지 못했지만 여기저기 꾸준히 활동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큰 인기가 없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다. 내가 생각하는 큰 인기라는 것은 티비를 꾸준히 보지 않는 사람도 알아볼만큼의 인지도, 그 정도라 본다.)
그녀는 피켜스케이팅 경험을 살려 드라마 '메이퀸'에서 실제 피켜스케이팅을 했다.
이 드라마가 그녀의 데뷔작이다.
스케이팅장에 놀러갔다가 재능을 알아본 선생님에 의해 피겨 선수가 되었다고 하니 정지소는 다재다능한 배우임이 분명하다.

난 정지소를 드라마 '방법'을 통해 알게됐다.
원래 공포나 스릴러물을 좋아해서 오컬트에도 관심이 많아 방법같은 드라마는 꼭 챙겨보는 편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정지소 배우 또한 괴담, 전설, 오컬트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져 있었다.
방법 방영 당시 예쁘장하고 여리게 생긴 외모로 방법사 역할을 잘 소화하는 정지소가 신인배우인줄 알았다.
그런데 데뷔한지는 꽤 된 배우였다.
정지소는 원래 피켜스케이팅 선수가 꿈이었다고 한다.
눈에 띈 김에 좀 찾아봤더니 기생충의 다혜 역할을 연기한 배우였다.
그렇게 중요한 인물은 아니라서 눈여겨보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정지소였다.

기생충의 다혜 역 정지소

순수한 여고생과 카리스마 넘치는 방법사 역할을 잘 소화해 낸 정지소는 방법이 성인이 되고나서 최초의 작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역 이미지를 벗기위해 숏컷도 감행했다.
연기내내 방법을 펼칠 때 목소리에 잔뜩 힘을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유순해 보이는 외모에서 엄청난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 것이다.
곧이어 그녀는 방법이 영화화 됐을 때도 같은 역을 맡았다.
그녀가 연기한 소진과 정지소는 한몸 같았다.

정지소는 꾸준히 활동하고 있지만 인기가 있었던 작품은 거의 아역으로 활동했다.
특히 드라마 '기황후'는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 기승냥의 아역이었던 정지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 점이 매우 아쉽다.
배우 강하늘을 좋아해 커튼콜을 봤는데 성인여성 역의 정지소를 처음엔 알아보지 못했다.
그 정도로 정지소는 아역에 특화된 배우로 보였다.
그러나 나의 평가와는 상관없이 그녀는 커튼콜로 KBS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감사한 일이다.
내가 눈여겨 보고있는 배우가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왠지 슬프니까.

정지소의 이름은 가명이다.
가명을 그렇게 지은 이유가 여담으로 전해진다.
나이차 많이 나는 동생의 이름이 '화랑'인데 역사적으로 신라시대에 지소태후가 화랑을 조직했다는 점에 착안해 동생을 엄마같은 마음으로 돌보고 싶어서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정지소의 개인 SNS를 보면 실제로 동생을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사랑한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정지소는 영화 기생충과 방법의 성공으로 커리어가 한층 돋보이게 되었다.
방법의 감독 연상호는 정지소가 선과 악의 얼굴이 공존한다고 생각해 추천을 통해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10대 후반 여고생 역이니 지금보더라도 그녀가 적임자였던 것이다.

방법 재차의


기생충의 아빠역할인 이선균과도 인연이 있다. 과자 광고에서 아빠와 딸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고 전해진다.
정지소는 연기뿐아니라 노래에도 상당한 재능이 있다.
21년에는 KBS드라마 이미테이션에 출연해 극중 걸그룹 멤버로 앨범을 냈고 음악방송에도 출연했다.
22년에는 MBC 놀면뭐하니?에 출연해 엠마스톤이라는 가명으로 활약했다.
거기서 여성프로젝트 음악그룹 가야G의 멤버로도 활동했다.
"그때 그 순간 그대로 (그그그)"는 제목 그대로 예전의 감성을 살린 미디엄템포 발라드곡이다. 누군가에게 다 한 번쯤 있을 만한 아름답고 애틋하지만, 가슴 시린 기억이 세월이 흐른 이 순간 다시 마주한다는 느낌의 가사와 속도감 있는 드럼과 멤버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벅차오르고 신나지만, 코끝 찡한 감동을 안겨준다. 특히 멤버 네 명이 돌아가며 받쳐주는 하모니는 이들이 프로젝트로 만난 것이 아닌 운명 혹은 기적처럼 만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해주는 것 같다.(출처 : 나무위키)



앞으로도 정지소 배우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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